"지금껏 우리의 모든 인식은 대상들을 따라야 한다고 가정되어 왔다. 그러나 대상에서 무언가를 개념을 통해 경험 무관하게 발견하려는 모든 시도는 허사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형이상학 문제를 다룸에 있어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시도해 보자. 이것은 대상들이 우리 인식에 따라야 한다고 가정하는 시도이며, 이는 대상들에 대한 경험 무관한 인식의 가능성에 더 합당하고, 대상들이 우리 앞에 놓이기 전에 그것들을 먼저 규명하는 인식이다. 이것은 마치 코페르니쿠스가 천공의 운동을 관찰하면서 모든 천체가 관찰자 주위를 돌고 있노라는 가정에서는 천공의 운동을 제대로 설명해 내지 못했을 때, 그가 이번에는, 멈춰 있는 별들을 관찰자가 공전한다고 가정하는 경우라면 과연 성공적으로 설명해 낼 수 있을지 시도했던 그 순간, 그 최초의 생각과 같은 것이다."
출처: 칸트. (2025). 순수이성비판 1: 평범하고 정확한 우리말 새번역. 이소노미아.
#철학 #칸트
출처: 칸트. (2025). 순수이성비판 1: 평범하고 정확한 우리말 새번역. 이소노미아.
#철학 #칸트